독일 연방군이 병력을 2만명 늘려 오는 2024년까지 19만8000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수요가 많다"면서 증군 계획을 밝혔다고 dpa 통신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병력을 늘리는 이유는 주로 해외 파견, 사이버 방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 강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연방군 현원은 지난 1월 말 현재 약 17만8000명이다.


독일 연방군은 병력 증강에 맞물려 군무원 역시 6만1천400명가량으로 늘릴 방침이다.


독일은 1990년 통일 당시 58만5000명에 이르던 병력 숫자를 계속 줄여왔다. 이후 징병제를 유예하고 지원병제로 바꾼 2011년 당시 병력 상한선을 18만5000명으로 정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