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맥마흔 신임 미국 중소기업청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여섯 명의 손주들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뒷줄 맨 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 선서문에 서명하고 있다. 상원은 이날 맥마흔 청장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81표, 반대 19표로 가결했다.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은 오빠가 분노한 사연이 전해졌다. 동생이 사망 전 예매한 콘서트 티켓의 명의를 변경하려는데, 예매 사이트 측은 예매한 사람이 직접 와야 한다며 거절했기 때문이다.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성 A씨는 SNS에 "세상을 떠난 여동생이 예매한 콘서트 티켓에 적힌 이름을 내 이름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예매 사이트에 문의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매 사이트 측은 티켓 예매자가 사망했어도 티켓에 적힌 예매자의 신원을 변경할 수 없으며, 사망한 본인이 직접 와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분개했다.A씨의 여동생은 지난 1일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열릴 대만 가수 주걸륜의 콘서트를 예매했다. 하지만 콘서트를 한 달 앞두고 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에 A씨는 주걸륜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여동생의 소원을 대신 이뤄주려 티켓 예매 사이트에 문의했다. A씨는 예매사에 동생의 사망진단서, 주민등록 말소 증명서도 제출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여동생 본인이 직접 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A씨의 글은 조회수 2억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낳았다. 이에 예매사는 성명을 내고 "A씨의 요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세상을 떠난 동생의 소원을 이뤄주려 했던 오빠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A씨가 콘서트 티켓을 환불 신청하면 다른 표를 제공해 콘서트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다.당초 예매사는 암표를 막기 위해 명의 변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선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이 원가보다 수십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에 당국은 관객 5000명 이상 콘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성인 콘텐츠 게시를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법에 어긋난다며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음란물로 간주하는 콘텐츠의 온라인 공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X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플랫폼을 차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다. 전체 인구(2억7485만명)의 87%가량이 무슬림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X 가입자 수는 2485만명이다.부디 장관은 음란물을 유포하면 징역 6년에 처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전자 정보거래법을 언급하며 "우리는 반드시 서비스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런 내용의 경고장을 X에도 보냈지만,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X를 차단하기 전 몇차례 더 경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X는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성인 콘텐츠 관련 규정을 올리고 "합의에 따라 제작 및 배포하는 한 성적인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제작, 유통,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성인 나체나 성행위 관련 게시물 공유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각적이든 글이든 성적인 표현은 합법적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성인의 자율성을 믿는다"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관람이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한 관람객의 물건이 방사장에 떨어지면서다.15일 중국 SNS 웨이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푸바오 방사장에 한 관람객이 정체불명의 물체를 떨어트렸다. 네티즌들은 이 물체가 관람객이 가지고 있던 특수 카메라 장비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추측했다.푸바오는 이 물체를 갖고 놀다가 입에 넣고 씹기도 했다. 기지 측은 즉각 관람을 중단하고 푸바오를 내부 방사장으로 데려가 관찰했다. 또한 방사장 울타리 주변에 관람객의 지나친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했다.현재 푸바오는 다시 야외 방사장으로 나왔고, 관람도 재개된 상태다. 푸바오는 4월 3일 중국에 도착한 이후 격리와 적응 과정을 거쳐 지난 12일 대중에 공개됐다.이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방사장 주위에 보호망을 설치하라", "관람객들의 부주의를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안전 대책을 강구하라는 요구를 쏟아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