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오는 21일로 예정된 롯데그룹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소위 `정통 롯데맨`들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검찰의 경영비리 의혹 수사 이후 조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면서 세대 교체와 함께 대규모 쇄신 인사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롯데그룹 2인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황 사장은 올해 61세로, 현재 그룹 컨트롤타워로 새롭게 조직될 경영혁신실장에 거론되고 있으며 부회장 승진설도 나오고 있습니다.이와 맞물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선 60대 초반을 전후로 한 인사들의 전진 배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당장,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이 신동빈 회장 체제의 `뉴롯데`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이원준 대표는 유통BU장, 김용수 대표는 식품BU장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롯데배화점 대표로의 이동설이 나돌고 있습니다.이들은 그간 `정통 롯데맨`으로 평가받아온 고참급 사장들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조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런 가운데 롯데맨 1세대로 불리는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 66세)과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65세)에 그룹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이들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보좌하며 지난 40여년간을 롯데에 헌신한, 이른바 `정통 롯데맨`들입니다.소 사장은 조직개편과 맞물려 신설될 유통BU(비즈니스유닛)장 유력설이 나돌고 있지만, 회장 직속의 준법경영위원회로의 2선후퇴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노 사장은 지난 1월말로 임기가 만료된 상태로, 후임에 계열사 또는 내부 고위임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은 오는 3월말 롯데쇼핑 등기이사직 임기 만료와 함께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롯데 관계자는 "이미 몇번의 등기임원에서 재연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한편, 롯데그룹은 빠르면 오는 21일 조직개편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데, 그간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왔던 정책본부를 슬림화해 경영혁신실로 바꾸고, 90여개 계열사는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네 개의 비즈니스유닛 제체로 전환할 예정입니다.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정경준기자 jkj@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팬티만 입고 편의점 가기`...불법 인터넷 개인방송 증가ㆍ유퉁, `8번째 결혼` 비결은? "영혼의 사랑, 나이 안 보인다"ㆍ`인간극장` 김정연, 5년 의절한 母 밥상에 눈물 펑펑 "지금도 미안해"ㆍ[공식입장 전문] “팬 XXX에서 똥내 나” 소년24 화영 팀 방출+영구제명ㆍ유퉁 “3월 8번째 결혼식” 폭탄 선언...유퉁, 9번째 결혼식도 올리나?ⓒ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