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현 정국의 동력을 이어가고 보수세력의 반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11일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집회 참가 '총동원령'을 내렸고, 당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도 현장에서 촛불을 들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소속 의원들의 촛불집회 참석은 자율에 맡겼다. 그러나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나머지 당내 유력인사들은 대부분 서울 또는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인상을 주는데에는 국민의당 특유의 '중도층 공략' 전략과 맞물린 측면이 있어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광장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소신에 따라 불참하지만 이 역시 야권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차별화하면서 지지층의 외연을 확장해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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