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에 선정된 김형규 작가가 작품 '바람을 듣다_경계의 저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그랑프리에 선정된 김형규 작가가 작품 '바람을 듣다_경계의 저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주최한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에서 김형규 작가가 대상을 받았다.

지난 7일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제2회 VH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어워드에서 그랑프리로 선정된 김형규 작가의 '바람을 듣다_경계의 저편'은 우리나라의 사회적 맥락이 담긴 공간을 360도 파노라마 및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한 영상 제작물이다.

심사위원들은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도시 한가운데부터 침묵이 흐르는 장소를 시간의 흐름을 통해 풀어냈다"면서 "영상미가 아름답다"라고 평가했다. 김형규 작가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30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 작가뿐 아니라 최종 후보에 오른 정화용, 최성록 작가의 출품작은 오는 3월부터 2년 동안 비전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에이미 하이벨(Amy Heibel) LA 카운티 미술관 (LACMA) 큐레이터, 한성권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장, 김형규 작가, 마틴 혼직(Martin Honzik)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총괄 큐레이터, 배명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에이미 하이벨(Amy Heibel) LA 카운티 미술관 (LACMA) 큐레이터, 한성권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장, 김형규 작가, 마틴 혼직(Martin Honzik)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총괄 큐레이터, 배명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VH 어워드'는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과 역량 있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현대차그룹 비전홀'에는 연간 4만 명의 그룹 임직원과 외부인이 방문한다. 작품 상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갤러리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의 상징적인 공간인 비전홀은 상상력이 무한대로 펼쳐질 수 있는 미디어 캔버스"라면서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펼치는 데 VH 어워드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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