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첫 '경기도 사회적일자리 발전소' 회의를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고 국내 성장유망한 10개 사회적일자리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는 사회적일자리 정책을 발굴하는 회의체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발굴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발족했다.

이날 열린 사회적일자리 발전소 회의에는 강득구 연정부지사를 비롯해 임병택, 최중성 도의원 등 발전소 위원들과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신직업을 통한 사회적일자리 개발’, ‘공공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중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미래 일자리 수요가 있는 직업,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직업, 민간에서 자생할 수 있는 직업으로 ‘수면상담사’, ‘병원아동생활전문가’ 등 10개의 사회적일자리를 제안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일자리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실시한 후 유망직군이 선정되면 지원할 계획이다.

강 연정부지사는 “6% 후반의 우리나라 보건·사회서비스 고용비중을 선진국의 13%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를 통해 여러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도민들의 일자리가 늘어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사회적일자리 발전소가 그동안 발굴한 ‘일하는 청년통장’, ‘장애인택시운전원’, ‘깔끄미사업단’, ‘반려동물돌보미’, ‘학교 안전도우미’ 등 8개 사업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