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4일 전국적으로 추위는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에 호남 지역과 제주에서 비가 오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3일 예보했다.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중부지방에는 4일 밤부터 5일 아침까지 5㎝ 안팎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에는 3~10㎝가량, 강원 산간 일부 지역에는 20㎝ 이상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이후 한 주 동안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