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모바일 이용자가 급증하는데 힘입어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7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12월) 매출 88억1000만 달러(약 10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51% 상승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6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고 동영상 서비스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모바일 사용자 수는 23%가 증가한 하루 평균 11억5000만명에 이른다고 페이스북 측은 밝혔다. 페이스북 전체 사용자의 90%가 모바일 사용자인 셈이다. 전체 광고 매출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84%에 달한다.

이날 호실적 발표에 따라 페이스북의 주가는 장이 마감한 이후 주당 136달러 78센트로 2.7% 상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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