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개발사 넵튠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일 넵튠은 전날보다 540원(29.75%) 오른 2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매수 잔량이 147만여주에 달했다. 사흘 연속 급등세다.

이같은 급등은 카카오와의 제휴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넵튠은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성장나눔게임펀드를 대상으로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카카오는 넵튠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넵튠이 국내 출시를 위해 개발 및 퍼블리싱(배급)하는 게임 중 모바일 게임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론칭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직접 투자사로서 넵튠과 함께 게임 소싱 및 유통 전반의 협업을 이끌게 된다.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를 운영중인 케이큐브벤처스는 넵튠의 주요 주주사로서 이들 사업을 지원한다.

넵튠은 게임개발사 블루홀에 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넵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블루홀 및 계열사가 보유한 게임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하는 등의 내용의 포괄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