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실적 정상화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 중립에서 매수(Trading BUY)로 올려잡고 목표주가로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66억원)은 예상치(47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고마진 수출 제품 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 한미사이언스에서
온라인팜으로의 영업 인력 이동에 따른 판관비 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성장 동력은 기존 제품(조제시스템+소모품)과 ADC(전자동 약품 관리 시
스템) 판매 증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조제시스템의 경우 올해 국내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296억원, 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주주 한미사이언스의 온라인팜 영업력과의 시너지, 수출 정상화에 힘입어 전년대비 각각 11.9%, 18.2%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조제시스템 판매 증가로 소모품의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4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동안 부진했던 ADC 매출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2년간 국내외 종합병원에서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원가 개선으로 테스트 시작 시점보다 가격이 하락해 판매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ADC 매출액은 전년보다 223.2% 증가한 42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도 매력적"이라며 "제이브이엠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배로 국내 의료기기 평균 18.7배 대비 21% 할인 거래중"이라고 지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