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00원(0.76%) 오른 19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9만1000원까지 오르며 이틀째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반도체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반도체는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54%를 차지했다"며 "고부가제품 위주의 제품 믹스와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가격 강세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호실적을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D램, 낸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갤럭시 S8에 따른 IM부문 이익 증가가 더해지면서 전사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인 1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