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철 결핍성 빈혈’이라 한다.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기면 피로감, 무기력함,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액의 산소 부족 상태로 심장이나 폐가 과도하게 활동해 심계항진이나 심장비대, 협심증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난청 또한 철 결핍성 빈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의대 캐슬린 쉬퍼(Kathleen M. Schieffer) 연구팀은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이비인후과-두경부 외과학(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온라인판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50세의 성인 남녀 30만53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5년간의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난청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쉬퍼 연구원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내이로 들어가는 혈관의 산소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쇠고기, 닭고기, 어패류, 해조류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된다. 음식을 잘 챙겨 먹기 어렵거나 식품만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철분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철분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빈혈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을 섭취해야 보다 효율적인 철분 보충이 가능하다.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달리 비헴철은 철분 부족 시 체내 흡수율이 탄력적으로 조정되기 때문이다.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철분제를 섭취하고자 한다면 100% 천연 원료 철분제를 이용하면 좋다. 100% 천연 원료 철분제는 유산균 등 자연 원료를 추출해 만들며, 원료 가루를 알약으로 만들기 위해 불가피하게 쓰이는 각종 화학첨가물까지 일절 들어 있지 않다.

100% 천연 원료 철분제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성장기 아이들은 체중이 증가하고 키가 크면서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음식을 통해 이를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임산부도 태아의 태반을 형성하는 데 많은 양의 철분이 필요하고 혈액량 자체가 늘기 때문에 빈혈에 걸리기 쉽다”고 전했다.

이어 “100% 천연 원료 철분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철분 보충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며 “100% 천연 원료 철분제인지 확인하려면 제품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철)’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명이 병기되어 있는지,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물질이 없는지 살펴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철 결핍성 빈혈이면 난청 위험 증가…빈혈 예방 위해 철분 챙겨야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