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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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올해 국내 자본시장은 위기 보다는 기회의 요소가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기업 이익이 올해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증시는 20% 정도 상승 가능성이 있고, 산업구조조정과 신기술투자에도 증권사들의 영역이 많아 투자가 활발해 질 것이란 전망입니다.김치형 전합니다.<기자>황영기 협회장은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경제 위기감에 대해 위기라는 단어자체가 위험과 기회라는 한자어의 합성어인 만큼 기회의 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특히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증시의 레벨업 가능성에 관심을 갖으라고 말했습니다.<인터뷰>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지난 4분기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도 있었고...애널리스트들이 올해 예상하기에는 상장기업들의 수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시장 자체가 저평가 돼 있다. 그래서 시장에 대한 평가가 정상괘도를 찾아가고 기업 수익이 10% 정도 늘어나고 한다면 지금보다는 시장 전체가 20~30%정도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황 회장은 또 산업화 시대를 이끌다 쇠락해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과 향후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 새로운 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며 또 그래야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앞으로 많이 해야할텐데... A라는 기업과 B라는 기업이 합병할 때 증권사가 합병 자문을 한다든지 특정 부문을 떼내서 별도 회사로 상장이나 매각을 한다든지 증권사들이 할일이 많다. 증권사들이 자기자본을 이용해서 이런 투자의 씨딩, 기초투자를 먼저하고 투자자를 모으는 그런 활동을 많이 할 것이다. "더구나 지난해 정부의 초대형IB 육성책 도입으로 주요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 크게 늘어 이런 투자들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최순실 국정 농단과 연루된 기업들 이슈와 관련해서는 국내 상장사들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인터뷰>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 "부당하게 정부가 돈을 낸다든지 뜯긴다든지 하는 이런 정경유착을 안하고 주주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주주친화정책으로 바꾼다면 이것도 주식시장에는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 기회에 한국증시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 대한 투명성을 더 신뢰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가능성있고 또 우리가 그렇게 노력을 해야한다."금융투자회사들에게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 창의적인 사고와 모험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인터뷰>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우리나라 증권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자본금의 규모뿐만아니라 추가로 상상력과 야성이필요하다. 야성이라는 것은 여러 비즈니스기회를 정말 강력한 야성을 가지고 들판을 헤매고 다니듯이 딜을 쫓아다니는 동물적 본능이 필요하고...상상력이라는 것은 뭔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어내고 잘 보이지않는 부가가치를 찾아내고 하는 그런 능력을 정말 증권사들이 발휘를 해야한다."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대왕카스테라의 민낯…"재활용 해도 사람들 몰라"ㆍ5월 임시공휴일, 확정된다면 ‘최장 9일’ 황금연휴…직장인 ‘술렁’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ㆍ`비키니쇼 항공사` CEO 재산 2조원…동남아 유일 女억만장자ㆍ대왕카스테라 측, “비율성 전혀 고려안했다” `먹거리 X파일` 보도 반박ⓒ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