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북미·유럽·일본 등서 출시
시장조사업체 DCF인텔리전스는 닌텐도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스위치가 2020년까지 4년간 4000만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이는 기존 인기 게임기 닌텐도 3DS(4년간 5700만대)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3년간 5000만대)에 근접한 수치다. 닌텐도 스위치는 TV에 연결해 사용하거나 들고 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신형 휴대용 게임기다. 3월3일 북미, 유럽, 일본 등에 우선 출시하며 국내 발매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판매가는 2만9980엔(약 30만원)이다.
DFC는 스위치 전용 게임 타이틀 ‘슈퍼마리오 오디세이’가 올 하반기 출시되면 스마트폰 게임 사용자까지 끌어들여 이용자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스위치는 일본에서 온라인 예약 30분 만에 모두 마감되는 등 기대가 높다. 데이비드 콜 DFC 대표는 “닌텐도 스위치는 상당히 매력 있는 게임기”라며 “아직 발매 예정 게임 타이틀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