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거친 남자+순수 소년, 박서준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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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花郞)’ 박서준이라 참 다행이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회를 거듭할수록 청춘사극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청춘들의 성장과 브로맨스, 그 속에서 꽃피는 로맨스까지. 이 모든 중심에 역대급 캐릭터 개새공이, 맏형 배우 박서준이 있다. 박서준은 ‘화랑’에서 주인공 선우로 분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천인촌에서 자란 그는 죽은 벗의 복수를 위해,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화랑이 되는 인물. 선우가 막무가내 왕경 공자들과 만나 화랑으로 성장하는 스토리, 고아라(아로 역)-박형식(삼맥종 역)과 만들어 가는 삼각 로맨스가 ‘화랑’ 스토리 전개에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그만큼 박서준의 존재는 ‘화랑’에 있어서 중요하다. 박서준이 연기한 선우는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개처럼 거침 없고 새처럼 자유롭다 해서 생긴 별호 ‘개새공’은 이 같은 선우 캐릭터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해주고 있다. 행동에 망설임이 없고, 어떤 일이든 처음엔 서툴러도 금세 귀신같이 해내고 마는 남자. 다정한 말을 건네진 않아도, 소중한 여인을 지키기 위해 맨손으로 칼을 쥐는 남자. 쓸쓸한 눈빛 속에 많은 비밀을 품은 남자. 거친 남성미와 여성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애틋함까지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가 선우인 것이다. 역대급 캐릭터로 불리는 선우. 박서준은 뛰어난 완급조절, 상황에 따른 다채로운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 깊이 있는 감정처리 등으로 선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가끔 등장하는 유쾌한 요소까지 더하면 박서준의 연기는 ‘선우’와 완벽 이상의 시너지를 자랑한다. 박서준은 초반 천인촌에 있을 때, 능청스러움을 더한 코믹한 연기로 자유로운 영혼을 찰떡같이 표현해냈다. 이후 가족 같은 벗 막문(이광수 분)이 죽을 때는 처절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의 슬픔을 극대화시켰다. 울음소리조차 크게 내지 못한 채 울부짖는 박서준의 열연은 최원영(안지공 역), 이광수의 연기와 어우러져 극강의 임팩트를 선사했다. 선우가 막문 대신 아로의 오라비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박서준은 캐릭터에 더욱 깊이를 부여했다. 흔들리는 눈빛, 애써 감정을 억눌렀지만 떨리는 목소리, 아로에게 다가서지 못한 채 망설이는 손짓 등. 박서준은 책임감과 사랑이라는 감정 사이의 내면적 갈등까지 담아내며 캐릭터를 구축했다. 급기야 10회 엔딩에서는 짜릿한 입맞춤으로 멜로 연기까지 폭발시켰다. 이처럼 배우로서 박서준은 ‘화랑’에서 주인공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존재감과 연기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청춘 배우들의 맏형으로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끈 것은 물론, 동료 배우들의 연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화랑’ 제작진의 전언이다. 지난 10회 엔딩을 기점으로, 극 중 삼각로맨스 속 선우의 위치는 달라질 것이다. 나아가 극이 반환점을 돈 만큼, 다양한 사건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화랑’을 이끄는 박서준의 활약이 계속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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