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 이제 정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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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에선 자신에게 등을 돌렸던 손의성(전국환 분)은 물론이고 대선후보 강재현(임호 분), 그리고 그와 공생하는 장태준(정동환 분)까지 확실하게 자신의 손아귀 안에 넣는 이경(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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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자리에 이경이 나타났고 "아드님하고 자선은행에 참여하라"며 "회장님이 합류하지 않으면 아드님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실익이 없는 상대는 채무 관계부터 정리 해야죠"라고 수십 억 원에 달하는 공금을 손기태 대신 갚아줬던 것을 언급했다.
그리고 이경은 "이제 물장구 그만 치고 제가 만든 물길로 따라오라"고 말했고, 손의성을 이경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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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재현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강재현은 "회사만큼은 내 권한이다. 후임 CEO가 잘 이끌어 갈 것"이라며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 못 박았다. 이경은 이미 결심을 내린 이상 거침없이 밀고나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건우(진구 분)가 무진그룹에서 코리아 웍스를 매각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건우는 오로지 무진그룹의 이익을 위해 이경을 이용하기로 결심했고, 매각을 위해서는 강재현이 내정하고 있는 후임 CEO가 누군지를 알아내야하는 것이 급선무인 이경에게 정보를 흘리면서 그녀의 계획을 도왔다.
건우의 도움으로 눈앞의 산을 손쉽게 넘은 이경은 강재현의 신당 창당 발족식에 참석해 그와 만난 자리에서 "행사가 끝나고 있을 기자회견에서 매각 발표를 하시면 된다"며 강재현이 내정한 후임 CEO의 이름을 말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후임을 임명을 저지할 것이다. 내가 일하는 방식, 잘 아시지 않느냐"고 으름장을 놓았다. 강재현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이경은 강재현의 발목까지 제대로 묶어두면서 자신의 손아귀 안에 넣었다. 손의성을 시작으로 강재현, 그리고 강재현과 공생해야하는 장태준까지 다시 한 번 발밑에 두면서 세상을 움켜쥐겠다는 목표에 또 한 걸음 다가선 이경이 누구도 밟지 못한 정상에 올라 자신만의 왕국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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