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아스트가 올해 자회사 완공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임동오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아스트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50.5% 증가한1398억원, 영업이익은 84.9% 급증한 152억원이다.

임 연구원은 "이달 100% 자회사 ASGT의 완공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난다"며 "ASTG는 지난해부터 일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올해는 400억~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주도 실적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는 아스트가 2015~2016년에 수주한 엠브라에르사의 E190-E2 기종 부품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올해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수주는 보잉사의 새로운 기종인 B737 MAX의 Section48에 대한 공급계약이다"고 말했다. 올해도 수주가 원활히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아스트의 고객사·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규 수주 증가를 고려한다면 장기간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주가의 방향성이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성적도 양호한 성장세를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아스트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27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2%, 11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6년 예상 매출액은 929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0%, 149.1% 늘어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