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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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사진)은 1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및 촛불시위 등과 관련, "성숙한 민주주의를 가진 대한민국은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 의장은 이날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연 동포 및 기업인 대표 오찬간담회에 인사말을 통해 "광화문 광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아주 질서정연하게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안을 처리하면서 정말 다시는 대한민국 역사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렇지만 국가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라 피할 수 없이 겪어야 할 과정은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 등 향후 정국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이 조기 대선이 불가피하지 않겠나 전망하는 것 같다"면서 "어떤 것이든 헌법과 법률에 의한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맞게 우리가 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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