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3월30일까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추가 수요조사를 을 2회 실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중소기업이나 지식산업센터의 열악한 기반시설, 근로환경, 작업환경 등의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도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2회의 수요조사를 통해
공장밀집지역 인근 도로의 보수가 필요하거나 근로자용 기숙사 증·개축을 계획 중인 중소기업들을 발굴해 지원 할 예정이다.

기업환경 개선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인근 도로, 상하수도, 공동안내 표지판 등 열악한 기반시설과 기숙사, 화장실, 구내식당 개보수 등 근로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사안에 따라 10~50% 규모로 도비로 지원한다. 기숙사 신축 공사는 도·시군비를 30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도는 올해부터 열악한 소기업에 대한 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기업체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근로자 통근버스, LED 조명설치 공사를 신규로 포함해 지원한다.

도는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현지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경기도 기업육성 및 지원대책 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주변 환경, 시군별 재정여건, 과거 지원 실적, 사업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은 관할 시군의 기업 SOS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및 경기도 기업애로 SOS넷 홈페이지(http://giupsos.or.kr)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도는 앞서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분 기업환경 개선사업 1차 수요조사를 실시해 24개 시・군 175개 사업을 선정했다.

도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제고 및 근로자 고용안정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한 도내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의정부=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