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오후 6시 이후까지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부터 아이사랑 포털(www.childcare.go.kr), 어린이집 정보공개 포털(info.childcare.go.kr),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정보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아이를 늦게까지 맡겨야 하는 부모와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더욱 쉽게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어린이집에서 연령별 이용 아동 수나 보육 교사 수, 프로그램, 차량운행 여부 등을 어린이집 지원 시스템에 입력하면 부모들은 이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이나 입소 신청을 할 수 있다.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입력 정보와 실제 운영 여부를 확인해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부모들이 정보 수정 요청을 하면 지자체가 승인할 때까지 정보공개는 제한된다.

복지부는 일정 규모 이상 종일반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는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보조교사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1~12월 공모전을 통해 국공립 10곳, 직장 5곳, 법인 1곳, 민간 2곳, 가정 4곳 등 총 22곳의 어린이집을 종일반 모범 운영 사례로 선정했다.

전문가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선정된 해당 어린이집은 '아이사랑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