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델파이·콘티넨탈 등 부품 업체들도 기술 시연
세계 6위 완성차업체 포드는 중형 세단 퓨전을 기반으로 제작한 2세대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퓨전 자율주행차 2세대는 레이저를 활용한 레이더인 라이더(LiDAR)를 두 개만 장착하고서도 1세대(네 개)와 동등한 성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은 이날 독일의 자율주행용 디지털 지도업체 히어의 지분을 15%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히어의 기존 최대주주는 독일의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다. 인텔은 히어 지분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차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퀄컴과 폭스바겐도 미래차에 퀄컴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A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7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820을 차량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보쉬, 델파이, 콘티넨탈, 현대모비스 등 부품업체들도 다양한 자율주행기술을 시연한다. 보쉬는 차량이 운행하면서 감지한 주차 공간을 다른 차량들과 공유해 최적의 주차 공간을 찾아주는 커뮤니티 기반 주차 시스템과 자동 주차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콘티넨탈은 야간이나 궂은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작용하는 고해상도 3차원(3D) 라이더를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