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출범식이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 세번째), 윤경은 KB증권 사장(네번째), 전병조 KB증권 사장(다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KB증권 제공
KB증권 출범식이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 세번째), 윤경은 KB증권 사장(네번째), 전병조 KB증권 사장(다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KB증권 제공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법인인 KB증권이 2일 공식 출범했다.

KB증권은 이날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임원과 각 계열사 사장단, KB증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KB증권은 출범식을 통해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윤 회장은 “KB증권은 계열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업계를 선도하는 증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2020년까지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내용의 성장 전략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18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해 자기자본을 4조원대로 늘리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요건도 갖췄다. 현대증권 출신 윤경은 사장과 KB투자증권 출신 전병조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은행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KB증권의 WM과 IB 부문장이 국민은행의 WM과 IB 부문장을 겸직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