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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새해 첫 거래 보합권 마감…중국 소비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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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2017년 첫 거래일을 보합권으로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중국 정부의 한국행 전세기 불허 소식에 중국 소비 관련주가 큰 폭으로 내리며 상승세를 막았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0.01%) 내린 2026.1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4.23포인트 하락한 2022.23으로 시작해 오전 한 때 2010선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메우고 202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6억원, 29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7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이 344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32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장비가 2.17%, 철강금속이 1.34% 오른 반면 보험과 음식료 은행은 1%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생명LG화학, LG생활건강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로 마쳤다. 현대차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가 2% 넘게 올랐다.

    삼화전자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CJ씨푸드는 CJ제일제당과 1595억원 규모의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62% 상승했다. 백판지값 담합 혐의에 벌금형을 받은 한창제지가 12.93% 급락했다.

    중국 정부의 한국행 전세기 허가 불허 소식에 화장품주가 급락했다. 또 한 번의 '한류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평가 때문이다. 한국콜마홀딩스가 11.28% 급락했고 잇츠스킨이 8.02%, 아모레G가 7.89% 내렸다. 한국화장품코스맥스, 토니모리도 5% 넘게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제외 소식에 삼성SDI(-2.75%)와 LG화학(-3.07%)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10%) 오른 632.04로 마감했다. 개인이 66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39억원, 340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메디톡스 로엔이 3% 넘게 내린 반면 에스에프에이는 3.10%, 컴투스는 4.36% 올랐다.

    프리스타일의 모바일 버전이 중국에서 사전예약자 650만명을 모았다는 소식에 조이시티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업체 루비를 인수한 에이치엘비파워와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성파인텍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중국 소비주의 부진이 이어졌다. 콜마비앤에이치(-5.93%) 연우(-5.58%) 코리아나(-5.78%) 코스메카코리아(-5.18%) 등이 일제히 부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208.0원에 마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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