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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장애인, IT 보조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 … 스물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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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O주(43, 뇌병변1급)씨의 장애상태는 양 하지 슬관절 변형이 있고, 척추 변형(측만, 후만)이 있으며 하반신 불완전 마비이다. 10대 때 갑작스러운 척추 결핵으로 인해 수술하는 도중 하반신 마비되어 보행이 힘들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 운동으로 물건을 잡거나 보호자의 도움으로 단거리를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대부분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한다. 그리고 양 상지는 관절운동은 가능하지만, 관절가동범위에 제약이 있어 원활한 상지 기능은 불가능하다.

    그녀는 밀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 전문 상담과 장애인 이해교육 담당으로 컴퓨터를 활용하여 상담일지에 작성하고, 장애이해교육 발표자료를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 접근에 어려움으로 업무 속도가 많이 느리다. 신체적 제약으로 일반 컴퓨터 환경에서 업무 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동휠체어와 강직으로 일반 테이블에 접근이 어렵고 상지 기능 저하로 일반 마우스 및 키보드의 키, 버튼 간의 간섭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금 더 수월한 컴퓨터 접근을 위해 ㈜코스콤 IT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신청하여 지원받게 되었다.

    그녀에게 전동높낮이 조절책상과 빅키키보드와 무선마우스를 지원으로 컴퓨터 접근성을 증가시켰다. 전동높낮이책상으로 컨트롤러가 테이블에 걸리지 않고 가까지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고 강직 발생 시 본인에게 맞는 높이가 바로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빅키키보드로 인해 타이핑 속도와 정확도가 높아졌으며 무선 마우스를 통해 원하는 자세와 거리에서 편하게 마우스 커서를 제어할 수 있었다.

    이 세 개의 보조기기로 하씨는 컴퓨터 접근성과 업무 속도가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이 더욱 활성화되어 다른 많은 장애인이 지원을 받았으면 한다는 말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중증장애인, IT 보조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 … 스물 두 번째 이야기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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