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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새해 첫 주식쇼핑…장바구니 담을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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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장에서 투자자들이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
    객장에서 투자자들이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
    2017년 정유년(丁酉年) 주식시장이 개장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대내외 악재로 휘청인 만큼 어떤 종목을 담을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를 둘러싼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연초에는 정보기술(IT) 정유 화학 은행 운송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1포인트(0.20%) 오른 2030.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의 매수 물량과 시가총액 상위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저평가 기준선인 10배 평균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를 감안하면 이달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초까지는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양호한 지난 4분기 실적이 상승장을 견인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79곳의 4분기 영업이익은 34조6488억원으로, 2015년 4분기와 비교해 42.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원유 초과공급률이 0.7%로 지난해 연초(2%)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곽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초과 공급이 해소되면서 올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 경우 산유국 경제 환경이 개선되고, 신흥국 통화 강세로 이어져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의 우려 만큼 빨라질 가능성이 낮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점 등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며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감에 따른 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으로 이어져 오히려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인 변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인 이러한 우호적 증시 여건을 감안할 때 정보기술(IT) 정유 화학 은행 운송 업종 등을 눈여겨보라고 권고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IT 기업들은 과거보다 높아진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정유 화학 운송 등은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포스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이밖에 3차원(3D) 낸드플래시와 플렉시블(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도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됐다.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장비와 소재주는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7'은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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