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핑> 정유년 새해 `박스피` 탈출?…`경기민감·IT·은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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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입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올해 첫 거래일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한국거래소에서 개장식을 열고 새해 주식시장이 다시 문을 엽니다. 증권사들의 올해 증시 전망은 어떨까요? 박스권 탈출을 두고는 분석이 엇갈리지만 지난해보다 기대감은 큽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재정정책 확대 정책에 세계 각국이 호응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연간 순이익도 10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올해 세계 금융시장을 좌우할 키워드를 꼽는다면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트럼프입니다. 미국은 저금리 정책을 끝내고 재정 확대정책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있습니다. 통화정책으로 경기를 끌어올리는데 한계에 다른 미국은 정부 재정을 끌어쓰는 방향으로 전환을 시작한겁니다. 국내 증권사뿐아니라 세계적 운용사들도 트럼프 행정부가 이같은 변화를 더 앞당길 것으로 금융시장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미국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전망 속에 우리 경제도 대형 IT기업, 경기민감업종의 실적 호전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재평가를 받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상장사 전체 순이익은 3분기까지 84조원으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100조원을 넘어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국내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증권업계에서는 전망은 다소 엇갈리지만 코스피 지수의 올해 예상지수가 최고 2,200에서 2,300선까지 작년 고점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건 대형주,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강세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주주 배당을 늘리고, 신형 갤럭시 시리즈 출시를 바탕으로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 홀로 주가지수를 견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거나,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 통상 압력을 키울 가능성은 부담 요인입니다. 또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올해 1,500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 있는 경제 외적인 환경으로 인해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이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습니다.올해 주식시장은 이같은 우려에도 국제유가를 비롯해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으로 경기민감주 업황이 살아나고,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IT업종의 강세는 기대할 만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겁니다. 또 반도체 가격 상승, 디스플레이 업황 호전이 올해도 지속되면서 IT업종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유통업종은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자동차 업종은 신흥국 수요 회복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은행 업종도 재평가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지난해와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국내 경제여건입니다. 달러화 강세와 트럼프 행정부, 국내 탄핵정국 불확실성도 여전하지만 새해 1월 효과에 더해 수급개선과 대형주를 바탕으로 한 박스권 탈출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합니다. 이슈브리핑이었습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진행논란’ 이휘재 사과 불구 비난여론 활활…SNS 비공개 전환ㆍ이휘재 사과, 논란 여전한 이유? 성동일을 정색하게 한 비아냥 "조연출 겸 배우" `눈살`ㆍ신동욱, 박지만 수행비서 죽음에 `주어없는` 발언 눈길 "내 목숨 가져가라" `이목 집중`ㆍ머라이어 캐리, 새해 이브 뉴욕 공연서 `망신살`ㆍ자영업자 3명 중 1명만 생존…폐업 1위 업종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