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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 정성룡의 가와사키, 일왕배 축구선수권대회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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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왕배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수문장으로 활약한 정성룡(사진 = 가와사키 프론탈레)뒤집기의 상대로 역시 가시마 앤틀러스는 결코 쉬운 팀이 아니었다. 연장전까지 한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이 이어졌지만 가와사키 후론타레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끌고 있는 2016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가 2017년 새해 첫 날 오후 2시 일본 오사카에 있는 스이타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96회 일왕배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1로 물리치고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한국 축구팬들에게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골키퍼 정성룡, 가시마 앤틀러스의 수비수 황석호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 경기는 전반전 내내 격한 몸싸움이 벌어질 정도로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았다. 선취골은 최근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유럽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CF를 연장전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어 준우승의 위업을 이룬 가시마 앤틀러스의 몫이었다. 42분, 가시마 앤틀러스가 자랑하는 미드필더 엔도 야스시의 오른쪽 코너킥이 정확하게 날아들었고 수비수 야마모토 슈토가 머리를 돌렸다. 이에 가와사키 프론탈레 골키퍼 정성룡은 역동작에 걸려 제대로 몸을 날리지 못한 것이다. 정성룡의 손끝에 맞은 공은 왼쪽 기둥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이대로 주저앉을 팀은 아니었다. 아기자기한 미드필드 패스플레이로 가시마 앤틀러스의 수비벽을 흔들어놓을 줄 아는 선수들이었던 것이다. 그 중심에 노련한 미드필더 나카무라 켄고가 있었고 공격수로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코바야시 유가 뛰었다.후반전 시작 후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53분에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빠른 역습이 먹혀들었다. 후반전 교체선수 미요시 코지가 밀어준 공을 받은 골잡이 코바야시 유가 가시마 앤틀러스 수비수 황석호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시원한 오른발 슛을 꽂아넣었다.이후 그라운드는 더욱 뜨거워졌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내친 김에 역전 드라마를 쓰는 듯 보였다. 65분, 동점골의 주인공 고바야시 유가 또 얻은 역습 기회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보기 좋게 따돌리고 왼발 감아차기를 날린 것. 하지만 축구장의 여신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향해 미소짓지 않았다. 코바야시 유의 왼발을 떠난 공이 골문 왼쪽 기둥 하단을 때리고 나왔기 때문이다. 후반전 종료시까지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할 수 없이 연장전이 이어졌는데 가시마 앤틀러스의 슈퍼 서브 파브리시오가 그 중심에 섰다. 연장전 4분만에 니시 다이고가 밀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원한 오른발 슛을 차 넣었다. 상대 골키퍼 정성룡이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순간에 이뤄진 짜릿한 결승골 장면이었다.가와사키 프론탈레 벤치에서는 연장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골잡이 모리모토를 들여보냈지만 가시마 앤틀러스 벤치에서 내린 두 줄 수비 지키기 전술은 예상했던 것처럼 견고했다. 이로써 가시마 앤틀러스는 2016 J리그 우승, 2016 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일본판 FA컵 성격의 일왕배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끝내고 새 시즌을 기분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가시마 앤틀러스의 더블 우승이 2017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편성에도 영향을 끼쳤다. 정성룡이 뛰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일본 J리그 3순위 팀으로 결정되면서 G조에 들어갔다. 거기에는 이미 2016 KFA(대한축구협회)컵 우승팀 수원 블루윙즈가 속해 있기에 골키퍼 정성룡 더비 매치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들 두 팀은 중국 슈퍼리그의 전통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양보 없는 순위 다툼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제96회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 결과(1월 1일 오후 2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 가시마 앤틀러스 2-1 가와사키 프론탈레 [득점 : 야마모토 슈토(42분,도움-엔도 야스시), 파브리시오(연장 4분,도움-니시 다이고) / 코바야시 유(53분,도움-미요시 코지)]◇ 일왕배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역대우승 팀(1997년 이후 기록)1997년 가시마 앤틀러스(첫 우승)1998년 요코하마 플뤼겔스1999년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2000년 가시마 앤틀러스(2nd)2001년 시미즈 S 펄스2002년 교코 퍼플 상가2003년 주빌로 이와타2004년 도쿄 베르디 19692005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2006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2007년 가시마 앤틀러스(3rd)2008년 감바 오사카2009년 감바 오사카2010년 가시마 앤틀러스(4th)2011년 FC 도쿄2012년 가시와 레이솔2013년 요코하마 F. 마리노스2014년 감바 오사카2015년 감바 오사카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5th)
    데일리뉴스팀 김진영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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