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와 알뜰폰업체가 파격 할인 요금제 상품으로 새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

KT는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키즈폰 등 스마트기기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6개월간 전용 요금제를 50% 할인해준다. 할인혜택 제공 기간은 이달부터 6월까지다. 휴대폰 1회선당 스마트기기 한 대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요금 할인폭은 스마트기기 요금제 종류에 따라 매달 4400원에서 최대 1만2100원이다. 예를 들어 KT 휴대폰 가입자가 아이패드를 구입한 뒤 ‘데이터투게더’ 요금제를 신청하면 월 이용료가 1만1000원에서 5500원으로 절반 싸진다. 결합 할인, 선택약정 할인 등 기존 요금 할인과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데이터선택 76.8, 데이터선택 109 등 월 7만원 이상 고가 휴대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기간 제한 없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뜰폰업체인 CJ헬로비전은 통신 기본요금을 매월 최대 40%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추가할인’ 요금제를 내놨다. 다음달 말까지 KT망 4세대(LTE) 통신 단말기를 신규·기기 변경으로 구입하고 공시지원금 대신 2년 약정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몰인 헬로모바일 다이렉트(www.cjhellodirect.com)나 오프라인 유통점에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