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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 포커스] QM6 돌풍 키워드는 4륜구동…눈길, 자갈길도 '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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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비왕의 변신…SUV 본성 되찾아
    "10월 판매 62%가 4WD 모델"

    닛산 '올 모드 4X4-i' 시스템 적용
    최상위 등급에 풀옵션 3820만원
    [오토 포커스] QM6 돌풍 키워드는 4륜구동…눈길, 자갈길도 '위풍당당'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사진)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사륜구동(4WD) 대중화 바람을 이끌고 있다. 4WD 모델 판매 비중은 이미 60%를 넘어섰다.

    SUV 본성 찾는 QM6

    SUV는 원래 높은 차체에 사륜구동 장착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SUV가 도심으로 들어오면서 2륜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어두운 동굴에 사는 물고기의 눈이 퇴화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QM6를 선보이면서 SUV의 본성을 찾기로 했다. 공격적으로 4WD 모델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르노삼성차 QM6는 2WD와 4WD를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트림 LE, RE, RE시그너처에서 4WD의 가격을 170만원만 비싸게 책정했다. 가장 낮은 트림인 SE(2740만원)는 2WD 모델만 있지만, 나머지 세 트림은 사실상 4WD를 선택하게끔 유도했다. 4WD의 세 가지 트림은 모두 3000만원을 넘는다. LE 4WD가 3070만원, RE 4WD 3280만원, RE시그너처 4WD가 3470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에 모든 옵션을 다 선택해도 3820만원이다.

    닛산 기술 적용

    QM6의 4륜 구동 시스템은 험난한 오프로드 지형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감 향상과 4륜 구동 시스템의 연비 저하 현상도 개선할 수 있게 개발됐다. QM6의 사륜구동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술력의 ‘올 모드 4X4-i’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 모드 4X4-i 시스템은 세 가지 모드(2WD, AUTO, 4WD Lock)를 선택할 수 있게 해 도로 여건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능력을 보여준다. 2WD 모드는 앞바퀴굴림 구동으로 연비를 우선시하며, 4WD Lock 모드는 앞바퀴와 뒷바퀴의 토크 분배를 50 대 50으로 한다. AUTO 모드는 주행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반응한다.

    올 모드 4X4-i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토크 분배를 다르게 해서 주행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마모와 부담을 줄인다. 특히 회전 구간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 모두에 힘을 전달해 안정적인 제어력을 발휘한다. 구매자는 QM6 네바퀴굴림 모델에 옵션으로서 이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패스파인더와 무라노 같은 닛산의 대형 SUV 모델에 장착되던 시스템이다. 앞뒤 동력 배분만으로도 미끄럽거나 급격한 코너에서 오버스티어링과 언더스티어링을 막는 데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

    4WD 판매 비중 62% 달해

    높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QM6 사륜구동 모델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QM6의 4WD 판매비율은 62%(10월 말 기준)에 달해 경쟁 차종보다 비중이 높다.

    벤츠(4Matic)와 BMW(xDrive)는 전 차종의 40~45%가량을 4WD 모델이 차지하고 있으며,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를 앞세워 수입차 중에서도 최고의 4WD 판매 비중을 보이고 있는 아우디는 10월 말까지 4WD 판매비율이 69.1%로 QM6보다 조금 높다.

    국산 SUV의 4WD 선택 비율은 일부 대형 SUV는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4WD 선택 비율은 차 크기가 작아질수록 크게 낮아져, 판매 대수가 가장 많은 중형 SUV는 20%대, 준중형 이하급에서는 10% 내외에 불과하다.

    닛산의 최신 올 모드 4X4-i 4륜 구동의 기술력에다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한 4WD 모델을 내세운 르노삼성차의 전략이 통하면서 QM6는 단기간에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올 모드 4x4-i를 장착한 QM6는 일반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눈길, 자갈길 같은 악조건에서도 최적의 주행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SUV 이용자의 속성과 프리미엄 SUV로서의 특성을 잘 결합해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을 저격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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