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일본 현지법인 신한뱅크재팬이 200억엔(약 2000억원) 규모의 주택론 채권 매각에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신한뱅크재팬의 주택론 채권 매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주택론 채권을 신탁으로 설정하고 취득한 신탁수익권을 투자자에게 양도하는 방식이다.

신한뱅크재팬은 2012년 소매금융(리테일) 틈새시장을 겨냥해 주택론을 출시했다. 지난달 말 잔액이 2350억엔에 달하고 있다. 이런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36억엔의 영업이익과 49억엔의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신한뱅크재팬은 베트남 외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시장도 개척하겠다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해외 진출 전략에 따라 일본에서 주택론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