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코리아, 국내 투미 사업 운영
쌤소나이트 코리아는 2017년 1월1일부터 국내 투미 사업을 운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국내 투미 사업권을 쌤소나이트코리아로 이관하는 방식이다. 지난 8월 미국 쌤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이 투미 브랜드를 18억2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인수한 뒤 따른 변화다. 인수 당시 쌤소나이트는 모든 국가 투미 사업을 가능한 빨리 직영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쌤소나이트코리아, 국내 투미 사업 운영
한국 시장 내 투미 사업권이 투미코리아에서 쌤소나이트 코리아로 옮겨지면서 투미 사업은 쌤소나이트코리아의 서부석 대표이사와 최원식 지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쌤소나이트를 매스티지와 럭셔리 사업부로 나눈 뒤 서 대표가 투미를 포함한 브랜드를 총괄하고 최 지사장이 럭셔리 사업부를 맡을 예정이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는 신현방 TKI 대표가 사업을 운영해왔다.

타깃 소비자 별로 브랜드를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사업부를 나누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 대표는 “투미 사업을 함께 운영하면 여행용 가방 뿐 아니라 비즈니스 가방과 여성가방 등 상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