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억~6억 퇴직금 목돈
미래 불안…영업 압박 커져
신청자 80% "육아·창업할 것"
국민은행 명퇴 신청자 절반은 30~40대 여성
국민은행이 10년 이상 근무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자 2800여명이 몰렸다. 2만명 수준인 전체 직원의 14%에 달하는 인원이다. 일선 영업점 창구에서 일해 온 30~40대 여성 행원과 매년 급여가 줄어드는 임금피크제 적용을 앞뒀거나 이미 적용받고 있는 50대 초·중반 남성 직원이 대거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28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2010년(3244명) 이후 최대다. 지난해 국민은행이 시행한 희망퇴직 인원(1121명)보다는 2.5배나 많다.
인터넷·모바일뱅킹 확산으로 영업점이 줄어드는 가운데 은행 간 경쟁 심화로 은행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 대규모 희망퇴직 신청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금피크제 대상이 아닌 직원에게는 퇴직금을 빼고 최대 36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일시에 지급하기로 한 것도 퇴직 신청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50대 초·중반 부장급 신청자는 평균 5억원을 웃도는 퇴직일시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과·차장급 이상이 다수인 2800여명의 평균 퇴직금은 2억~4억원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희망퇴직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청 자격을 확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30~40대 여성과 임금피크제 적용을 몇 년 앞둔 남성 은행원이 대거 희망퇴직을 신청했다는 게 국민은행 분석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한 국민은행 직원은 “내년 이후 인력 감축 폭이 커질 수 있는데, 특별퇴직금 등의 퇴직 조건은 지금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접수한 희망퇴직 신청자에 직원들이 대거 몰린 이유로 불안한 은행업 전망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성과평가가 꾸준히 강화되면서 승진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급증한 영업 부담도 희망퇴직을 늘린 요인이다.
2800여명인 희망퇴직 신청자의 절반 이상은 영업점에 근무하는 30~40대 여성 은행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많은 영업창구 직원이 퇴직금과는 별개로 최대 36개월치 월급을 위로금으로 받을 수 있는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 같다고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성과연봉제 도입 등으로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영업 압박도 작용했다는 시각이 있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 중에는 수차례 승진이 누락됐거나 승진 가능성이 적은 직원이 많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내년 초 본격 영업을 시작하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금융+기술) 확산 등으로 은행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영향도 있다. 인터넷·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은행들은 영업점을 줄여나가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채팅 로봇)이 상담 업무 등을 맡게 되면서 은행원의 입지는 계속 축소되고 있다.
내년 이후 은행들이 인력 구조조정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판단한 신청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인력 감축이 확산되면 특별퇴직금 등 희망퇴직 조건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 조건으로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에게는 최대 27개월치, 일반 직원에게는 최대 36개월치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퇴직금은 별도다. 총퇴직금 기준으로 부장급 희망퇴직 신청자에겐 5억원 이상이, 과·차장급은 평균 2억~4억원이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은행들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할 때마다 커피집이나 치킨집만 수두룩하게 생긴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Q. 자산 약 2억원을 보유한 46세 직장인이다. 현재 거주 중인 경기 하남 미사 공공임대주택의 조기 분양과 서울 고덕 강일 토지임대부주택 입주를 두고 고민이다. 미사는 입지가 좋고 즉시 매도가 가능하지만 대출 이자 부담이 크다. 고덕강일은 대출 부담이 작고 서울 입지지만, 월 토지 임차료와 10년 거주 의무가 있다. 거주 안정성과 향후 자산 가치를 모두 고려할 때 어느 쪽이 더 현명한 선택일까. A. 의뢰인의 사례는 40대 중반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의 첫 단추를 끼울 때 전형적으로 겪는 깊은 딜레마를 보여준다. 자산 증식(투자)이라는 목표와 거주 안정이라는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뢰인이 고민하는 두 선택지인 하남 미사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과 고덕 강일 토지임대부주택(반값 아파트) 분양은 단순히 지역 및 가격의 차이를 넘어 유동성과 자산화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다른 주택이다. 따라서 주택 매수의 궁극적인 목적을 먼저 정해 의사결정의 기준을 단순화해야 한다. 우선 하남 미사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은 ‘유동성’과 ‘자산 성장’ 측면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지닌다. 일반적인 신규 분양 아파트와 달리 공공임대는 그동안의 실거주 기간을 인정받아 분양 전환 직후 곧바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원할 때 언제든 즉시 매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상급지로 갈아탈 수 있는 강력한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이다. 또한 하남 미사 중심지구는 이미 교통, 학군, 상권 등 생활 인프라가 완성된 상태다.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프리미엄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상승 사이클이 도래했을 때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마케팅의 반은 타이거 우즈가 하고, 반은 손흥민이 하네요." 지난 24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미국 현지에서 제네시스 GV80 쿠페를 직접 운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자 제네시스 GV80 공식 동호회 카페에는 이 같은 반응이 흘러나왔다.앞서 타이거 우즈는 2021년 미국에서 GV80를 운전하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이후 미국 내에서 제네시스 GV80는 '안전한 차'라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이 같은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 손흥민이 타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란 얘기다.실제 2021년 2월 타이거 우즈가 전복사고를 당한 다음달인 같은 해 3월 미국 내 제네시스 GV80 판매량은 1636대로 전달(1283대) 대비 약 27.5% 증가했다. 이어 같은 해 4월 1895대, 5월 2037대 등 미국 내 GV80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다.손흥민이 탄 차는 제네시스 GV80 쿠페 모델로 보인다.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 페라리 등을 즐겨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가 탈 법한 비싼 슈퍼카도 많지만 국산차를 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국위선양' 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미국에서의 GV80 쿠페 시작가는 8만1300달러(약 1억1728만원)다. 울산서 만들어 수출되는 GV80...미국서 인기제네시스 GV80는 미국에서 인기가 좋은 모델이다. 지난해 울산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된 제네시스 GV80는 2만8483대인데 2만7673대가 미국에서 팔렸다. 국내 수출 물량 중 약 97%가 미국으로 가는 셈이다.GV80는 전량 울산 공장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된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탈리아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스테판플라스트는 가든 전용 멀티 카트 ‘헬피카트(Helpy Cart)’를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스테판플라스트는 50여 년간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철학을 고수해온 이탈리아 대표 플라스틱 생활용품 브랜드다. 세탁 바구니, 욕실·주방 수납용품 등 홈 카테고리뿐 아니라 원예용 화분, 가든 제품, 반려동물 라인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연간 50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해 세계 70개국 이상에 수출한다.이번에 코스트코에 선보인 ‘헬피카트’는 원예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체공학적 이동형 카트다. 앉은 자세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허리 부담을 줄이고, 수확물·화분·원예 도구 등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대용량 구조다. 내구성이 뛰어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최근 국내에서 홈가드닝 문화가 확산하면서 ‘헬피카트’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스테판플라스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스테판플라스트 관계자는 “50년 전통의 이탈리아 기술력과 친환경 철학을 담은 제품을 코스트코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대해 프리미엄 가든·홈 리빙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