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GO] 65억원 쓴 강남역 미디어폴, '빛의 거리' 만들 수 있나
강남역 주변은 과연 '빛의 거리'로 탈바꿈 할 수 있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래빗GO] 65억원 쓴 강남역 미디어폴, '빛의 거리' 만들 수 있나
하루 평균 100만 명이 찾는다는 강남역. 서울 강남구는 이곳에 홍콩의 야경과 같은 화려한 레이저쇼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빛의 거리 오픈식(19일)에는 난타 공연을 비롯해 가수 아이오아이, 케이윌의 축하공연도 이어졌습니다.

강남구는 빛의 거리를 기존 미디어폴에 조명을 설치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신연희(강남구청장) : "(강남 빛의 거리를) 타임스퀘어를 능가하는 빛의 거리로 완성해서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릴텐데요."
[래빗GO] 65억원 쓴 강남역 미디어폴, '빛의 거리' 만들 수 있나
강남구가 선보인 미디어폴에는 총 65억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설치에 40억원, 부품 교체 등에 민자(민간자본) 25억원을 썼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2009년 보급된 미디어폴은 노후화로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없애기 보단 어떻게든 살려보자라는 생각으로 민간 자본을 투입해 다시 설치했다"라고 했습니다.

뉴스래빗은 행사가 끝난 뒤에 다시 조명이 켜지길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조명은 시간이 지나도 켜지지 않았습니다.

강남역 11번 출구부터 신논현역까지 총 18개의 미디어폴을 확인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1시간 20분 넘게 기다렸지만 화려한 불빛은 오픈식 행사 이후엔 보이지 않았습니다. 강남구청 측은 "오픈식 전에 조명을 계속 켜놔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까봐 일부러 켜지 않았고 다음 날부터 정상적으로 조명을 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래빗 신세원입니다.
[래빗GO] 65억원 쓴 강남역 미디어폴, '빛의 거리' 만들 수 있나
미디어폴(Media pole) : 대중교통 안내, CCTV 기능 등을 한 곳에 모아 디지털 형식으로 구현해 도로변에 설치한 시설물이다.

책임 = 김민성, 연구 =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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