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무슨 짓을 한 걸까…첫 입맞춤에 시청률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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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도깨비' 6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2.9%(최고 1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 주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10.2%, 최고 11.6%로 지상파를 포함해 전채널에서 1위에 올랐다.
'도깨비' 시청률은 지난 2일 첫 방송부터 이날 6회까지 수직상승했다. 1회 6.6%로 출발해 3회 만에 10%대를 돌파했다. 시청률이 3회 만에 10%를 넘은 건 역대 케이블 드라마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고 싶어하는 도깨비 김신(공유)과 그를 구원해줄 인간 신부 지은탁(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다. '태양의 후예'를 만든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6회에서 김신은 지은탁과 함께 지내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가슴에 꽂힌 검을 뽑는 것을 차일피일 미뤘다.
"그 아이만이 날 죽게 할 수 있는데, 그 아이가 날 자꾸 살게 해. 웃기지"라며 저승사자(이동욱)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김신은 자신의 시작과 끝이라는 메밀꽃밭으로 지은탁을 데리고 갔다. 지은탁을 위해 첫눈까지 내리게 한 김신은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며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무슨 일이 벌어져도 니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다.
마침내 지은탁은 검을 뽑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계속 헛손질 했고, 김신은 당황했다. 지은탁은 "잠깐만요. 나 알았어요. 동화 속 왕자님, 저주 걸린 왕자 그거요, 입맞춤이요"라며 김신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지은탁이 검을 보는 도깨비 신부임에도 김신의 몸에 꽂힌 검을 뽑지 못한 이 장면은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도깨비 기다리다가 망부석 될 거 같아요" "공유 도깨비 슬픔, 너무 애잔해요" "1시간이 1분보다 짧아요" 등 호평을 쏟아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도깨비' 6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2.9%(최고 1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 주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10.2%, 최고 11.6%로 지상파를 포함해 전채널에서 1위에 올랐다.
'도깨비' 시청률은 지난 2일 첫 방송부터 이날 6회까지 수직상승했다. 1회 6.6%로 출발해 3회 만에 10%대를 돌파했다. 시청률이 3회 만에 10%를 넘은 건 역대 케이블 드라마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고 싶어하는 도깨비 김신(공유)과 그를 구원해줄 인간 신부 지은탁(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다. '태양의 후예'를 만든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6회에서 김신은 지은탁과 함께 지내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가슴에 꽂힌 검을 뽑는 것을 차일피일 미뤘다.
"그 아이만이 날 죽게 할 수 있는데, 그 아이가 날 자꾸 살게 해. 웃기지"라며 저승사자(이동욱)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김신은 자신의 시작과 끝이라는 메밀꽃밭으로 지은탁을 데리고 갔다. 지은탁을 위해 첫눈까지 내리게 한 김신은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며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무슨 일이 벌어져도 니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다.
마침내 지은탁은 검을 뽑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계속 헛손질 했고, 김신은 당황했다. 지은탁은 "잠깐만요. 나 알았어요. 동화 속 왕자님, 저주 걸린 왕자 그거요, 입맞춤이요"라며 김신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지은탁이 검을 보는 도깨비 신부임에도 김신의 몸에 꽂힌 검을 뽑지 못한 이 장면은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도깨비 기다리다가 망부석 될 거 같아요" "공유 도깨비 슬픔, 너무 애잔해요" "1시간이 1분보다 짧아요" 등 호평을 쏟아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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