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배워 협력업체에 입사하도록 실무기술 중심의 교육을 하는 ‘고용예약 프리잡(Pre-Job)’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구미대가 운영하고 있는 특성화 취업프로그램이 학생들 취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취업률 예비공시에서 80.7%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문대 취업률 1위였다.
이 대학 취업률은 2010년 85.7%를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기업 취업률은 최근 6년간 평균 43.8%다.
도수길 홍보팀장은 “구미대가 6년 연속 높은 취업률을 보인 것은 대학 교육과 산업체 직무 간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고용예약 프리잡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인력 특별반, 스마트팩토리 품질혁신 특별반, 삼성전자 품질관리인력 특별반 등에 120여개 기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대는 취업 핵심 역량인 산학협력에 집중해 지난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10개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8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았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지난 6년간 매년 졸업생 10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은 취업 특성화에 집중한 덕분”이라며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