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15일 미국법인과 미국 최대 모바일 은행인 뱅크모바일이 인증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날은 뱅크모바일 고객들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단말기와 소유자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포괄적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다니엘 암스트롱(Daniel Armstrong) 뱅크모바일 최고책임자는 "기존의 금융거래 방법과 동일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기술적인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날의 솔루션을 통해 뱅크모바일의 미래 금융 사업에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짐 그린웰(Jim Greenwell) 다날 미국법인 대표는 "미국내 은행과 금융기업들이 다날의 인증 솔루션을 활용해 불법 및 부정거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뱅킹 솔루션을 구축하고,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모바일과 같은 비전있는 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날은 미국내 기업에 제공하는 'TCPA(Telephone Consumer Protection Act) 방지 솔루션'에 대해서도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TCPA 방지 솔루션은 이동통신사의 최신 데이터와 고객의 실시간 데이터를 매칭하여 번호변경 및 신규가입자, 서비스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 등을 분류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미국내 대부분의 마케팅 기업들은 TCPA규제로 인한 소송이나 페널티로 상당한 비용을 부담해 왔다.

다날은 미국내 대형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계약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나가면서 본인확인 및 TCPA 솔루션 사업에 관한 리더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