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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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KIA 타이거즈 잔류를 선언했다.

양현종 측은 10일 "양현종 선수가 어제저녁 가족회의를 가진 끝에 KIA에 남기로 했다. KIA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선수 의지가 강했다. 한국 잔류가 아닌 KIA 잔류"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올해 31경기에서 10승 12패 200⅓이닝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으며 프로 통산 성적은 10시즌 305경기 87승 60패 9홀드 1천251⅓이닝 평균자책점 3.95다.

양현종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던 KIA 구단도 이번 결정을 크게 반겼다.

2년 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양현종은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KIA 구단은 양현종의 해외도전 의사를 존중해 FA 협상 기간에 계속해서 기다려줬고, 이제 잔류 의사를 밝힌 에이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줄 일만 남았다.

KIA 구단 관계자는 "이제 양현종 선수의 마음을 확인했다. 알아보고 (약속을) 잡아야겠다"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