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호두까기 인형' 연습 중인 발레리나 홍향기.  유니버설발레단 페이스북
발레 '호두까기 인형' 연습 중인 발레리나 홍향기. 유니버설발레단 페이스북
홍향기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사진·27)가 한국발레협회의 올해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자로 9일 선정됐다.

1996년 제정된 한국발레협회상은 매년 협회가 국내외 발레 발전에 기여한 무용 및 문화계 인사에게 주는 것으로, 올해로 21회째다. 이중 프리마 발레리나상은 최고의 발레리나에게 수여된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김주원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 황혜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등이 이 상을 받았다.

홍향기는 올해 ‘백조의 호수’ ‘심청’ ‘지젤’ 등에서 뛰어난 춤과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오는 16~31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호두까기인형’ 공연에 파트너인 최영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함께 출연한다. 발레리노에게 주는 당쇠르 노브르상은 김기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27)가 받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