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이 부회장, 사장을 비롯한 승진임원 인사와 계열사 대표 등 주요 보직자에 대한 전보 발령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삼천리 이찬의(62)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삼천리 사업본부 대표인 강병일(57)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삼천리 ES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이 부회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천리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케데코와 ㈜삼탄, 삼천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강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천리에서 도시가스본부장, 발전본부장, 삼천리 ENG 대표이사, 도시가스 사업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삼천리 ES 유재권(55) 대표이사 부사장은 삼천리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하찬호(56) 삼천리 부사장은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천리그룹은 "내실경영과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 지속성장을 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는 40∼50대 초반 젊은 이사가 대거 발탁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삼천리 조성용(53) 이사대우를 이사로, 김한상(50)·박민규(50)·양광열(55)·이성욱(49) 부장을 이사대우로, 삼천리 ENG 남호상(47) 부장을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시켰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