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모발이식에 대한 인식 바꾼다···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이 자신감은 물론 결혼, 취업, 이성 문제까지 해결해
탈모 인구의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에는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탈모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관심도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13년도부터 전체 탈모 환자 중 20~30대 비중이 무려 45%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고, 이 추세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젊은 탈모 환자들이 탈모로 인한 심리적 고통은 물론 대인관계와 취업, 연애, 결혼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한피부과학회에서 탈모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탈모로 대인 관계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63%, 이성 관계에까지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람은 41%로 나타났다. 또 취업이나 면접 등 사회적 불이익을 겼었다는 탈모 환자도 10.7%나 됐다.

특히, 탈모를 겪는 남성들은 주위 여성들이나 주변인들의 부정적 시선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탈모가 있는 남자는 나이가 들어 보여 만나기 꺼려진다거나, 지인에게 소개해 주기 어렵다는 이유로 소개팅이나 연애 초기부터 딱 잘라 거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알게 모르게 탈모라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편견이 섞인 시선으로 본다거나, 평가를 달리하는 사회적 풍토가 있다 보니 탈모라는 사실 자체를 드러내기가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리서치의 ‘대한민국 20~30대 여성의 탈모 남성에 관한 태도 조사 보고서’에서도 20~30대 여성의 98%가 ‘탈모 남성은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고 답했다. 78%는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탈모 증상이 있으면 매력이 반감될 것’이라고 답변할 정도로 여성들의 탈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예 ‘소개팅이나 선 자리에서 탈모 남성을 꺼린다’는 여성이 89%, ‘남자친구에게 탈모가 있다면 결혼이 꺼려질 것’이라고 답한 여성들이 61%나 됐다.

이에 탈모 사실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남성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많지 않은 머리 숱임에도 열심히 볼륨을 넣어 빈약한 부분을 가리는 것은 기본이다. 바람 부는 날에는 데이트 약속을 잡지 않거나, 모자 등을 착용하여 이성 상대가 머리를 만지거나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거짓말을 한다는 죄책감이 들어 탈모 사실을 털어 놓으려 하다가도 사실을 알게 되면 만남을 그만두자고 할까 봐 속으로만 삭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소극적 자세가 탈모를 더 부추길 수 있고, 대인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언젠가는 탈모 사실이 알려졌을 때 기존에 쌓아온 신뢰는 물론 지속적인 관계 유지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더 본질적으로는 탈모 사실을 숨기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사회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실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근본적 문제해결이 가능한 치료법으로는 자가모발이식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특히 최근에는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인 ‘차세대 노컷퓨(NoCutFUE)’가 등장해 이성간의 교제나 결혼문제, 취업이나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는데도 근본적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자연스러움에 민감한 여성들이나 20대 젊은 층의 눈으로도 이식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고 티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삭발을 하지 않는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법에, 모낭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입체적 완성도를 높여주는 기술력이 더해져 가능해졌다.

특히 이식 위치에 적합한 건강한 모낭만을 엄선해 이식하는 신개념 수술법이 국내 최초로 도입되어, 모발이식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숙련된 경험과 정밀함, 첨단 기술력이 모두 동원되어야 가능한 이식법으로, 1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직 한 분야에만 집중해서 얻어진 결과다.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도하는 차세대 기술인 만큼 기존 모발이식의 한계도 모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통증과 흉터가 동반된다. 또 비절개 방식은 후두부 모낭 채취를 위해 필수적으로 삭발을 진행해야 했다. 환자의 모발 방향이나 컬, 굵기 등을 정밀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수술을 진행하다 보니 모발이식 수술 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했다.

차세대 노컷퓨는 이런 제약들을 모두 보완하여 개인의 두피나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모발이식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디자인 단계부터 이식까지 환자 맞춤형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모발이식을 받았는지 티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높은 생착률로 이식 후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줄 수 있다.

특히, 노컷퓨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초정밀 입체 모발이식 HD(Hyper-Dimensional Type)기술은 이식 부위에 적합한 건강한 모낭만을 입체적으로 엄선해 이식 후의 생착률과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환자의 탈모 위치와 이식 범위,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 이식 방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세분화된 수술법과 프로세스를 도입해 이성 관계로 고민 중인 젊은 층이나 여성들의 취향에도 맞는 이식법이다. 이러다 보니 모발이식과 헤어라인 교정은 물론 젊은 층과 중장년 층의 눈썹이식, 구레나룻, 무모증 등에도 적용되고, 이마에 생긴 수술자국이나 흉터, 또 잘못된 모발이식을 바로 잡고 복원하는데도 폭넓게 활용된다.

무엇보다 노컷퓨는 이마의 헤어라인이나 개인마다 다른 가마와 가르마의 위치, 컬의 방향이나 헤어 스타일에 따라 모낭을 단계별로 구분해 이식하는 방식을 다르게 적용한다. 모낭의 각도나 컬의 방향을 헤어스타일 연출에 맞게 최적의 상태로 심어줄 수 있는지를 완성도의 척도로 보기 때문에, 이식 이후에도 모발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꺾이거나 가라앉지 않고 스타일에 맞춰 탄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탈모 환자는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 못지않게 인간관계에서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모발이식을 받는다 하더라도 이런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집중과 정성을 다하지 않는다면 환자의 만족도로 이어질 수 없으므로, 환자를 먼저 배려해서 섬세하고 정확하게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탈모로 인해 취업, 결혼, 이성 교제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는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주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좀 더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