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기자] Let's Bike - Tiger Woods & Hero motorcycle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돌아왔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스트로크를 한 지 16개월만의 복귀다. 무대는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대회다. 여기서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은 타이거 우즈보다 히어로에 눈길이 갈 것이다. 히어로(HERO)가 인도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이기 때문이다.
WINDERMERE, FL - DECEMBER 03: Tiger Woods hits a shot during the pro-am prior to the start of the Hero World Challenge at the Isleworth Golf & Country Club on December 3, 2014 in Windermere, Florida. (Photo by Scott Halleran/Getty Images)
히어로월드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다. PGA 투어 톱 클래스 선수 18명만이 출전해 경쟁하는 특별 대회다. 때문에 중도 탈락이 없고 꼴찌를 해도 1억원을 준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운영하는 재단에서 주최한다. 두 차례 허리수술 후 치료와 재활 과정을 마친 우즈가 복귀무대로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다 있다.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이고, 중도 탈락이 없기 때문이다.
대회는 지난 1일(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알바니GC(파72·7302야드)에서 열렸고 5일 막을 내렸다.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있다면 이 대회에서 히어로라는 브랜드가 흥미로울 것이다. 히어로는 인도 최대 모터사이클 제조사다.
타이거 우즈와 파완 문잘 히어로모터사이클 CEO. 사진=히어로그룹
히어로는 1984년 인도의 문잘 가문이 소유한 히어로그룹과 일본 혼다가 설립한 합작사다. 합작사의 이름은 히어로혼다였다. 두 회사는 26년 간 합작 관계를 유지해왔고 판매량은 날로 커졌다. 2009년 히어로혼다는 460만대의 바이크를 판매했다. 인도 시장의 절반(점유율 48%)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620만대로 성장했다.
히어로 모터사이클의 대표 모델 카리스마. 사진=히어로그룹
2010년 문잘가문은 혼다와의 합작을 종결, 히어로혼다에서 혼다를 떼어냈다. 히어로그룹은 혼다가 갖고 있던 지분 190억주(26%)를 전량 인수했다. 업계에선 인수금액이 10억~10억달러일 것으로 추정했다.
자사 차량과 혼다 CBR을 비교한 히어로 모터사이클. 사진=히어로그룹
합작 종결은 단순한 지분 변화가 아니었다. 히어로가 인도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 수출 비중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히어로혼다는 해외시자에서 혼다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수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 히어로로 독립함에 따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과 남미시장까지 모터사이클을 판매할 수 있는 영토가 넓어진 것이다.
2014년 혼다의 기술지원 계약도 종료됨에 따라 히어로는 기술 독립도 했다. 26년 간 합작 형태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면서 기술 노하우도 습득했기에 기술적인 기반도 다졌다.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 시도에 나선 히어로는 글로벌 시장에 브랜드를 알릴 필요가 있었다. 히어로월드챌린지는 이런 배경에서 등장했다.
타이거 우즈와 파완 문잘 CEO. 사진=히어로그룹
히어로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하키와 크리켓, 골프 드 스포츠 대회 후원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모두 인도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다. 골프 부문에서 히어로그룹은 2014년부터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인도를 대표하는 동물 중 하나인 호랑이와 타이거 우즈의 이름도 마케팅 효과를 내기에 효과적이다. 히어로월드챌린지는 미국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톱클래스 골퍼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이기에 히어로가 세계 각국에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히어로의 HX250R 사진=히어로그룹
히어로는 스쿠터와 스포츠 바이크 등 중소형 모터사이클을 주로 생산한다. 인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다. 대표모델은 카리스마(Karizma)와 익스트림 스포츠(Xtreme Sports) 등이다. 히어로는 스포츠 바이크 HX250R도 내놨다. 배기량 249cc짜리 엔진을 얹은 HX250R은 프로토타입을 미국에서 제작해 공개했다. 북미시장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는 뜻이다. 히어로는 미국의 스포츠바이크 제조사인 에릭 뷰엘 레이싱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신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해외 기지와 마케팅 전략까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히어로가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퍼시픽링스코리아(PLK) 골프단이 출정식을 열고 2025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PLK골프단은 4일 서울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왕월 PLK회장, 장옥영 PLK대표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 '장타 스타' 이승연 등 6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열었다. 팀PLK는 지난해 출범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김지현과 이승연, 인주연, 김수민, 서재연이 다시 한번 PLK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강채연이 새 멤버로 팀PLK에 합류했다.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이 골프 후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반면 PLK는 선수단 규모를 늘려 한국 골프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KLPGT 대표를 지낸 강춘자 고문이 올해도 단장을 맡아 팀PLK를 이끈다. PLK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최나연은 팀PLK 선수 지원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왕 회장은 이날 출사에서 "퍼시픽링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지원하겠다"며 "힘을 내서 각자 원하는 성적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장 대표는 "골프업계 불황에도 프로골프구단을 더 화한 것은 한국 여자골프 발전과 나아가 골프산업 활성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PLK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PLK가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LK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라이프 플랫폼이다. 국내 200여개 골프장을 비롯해 전세계 1000여곳이 명문코스까지 라운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세계 메이저 골프경기 관람, 명문코스 라운드 등 골프여
골프화 브랜드 FJ(풋조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하이퍼플렉스’ 골프화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FJ ‘하이퍼플렉스’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2년 주기로 진화를 거듭해오며 골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은 제품이다.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은 FJ ‘하이퍼플렉스’의 2025년형 모델은 최고의 편안함과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하는 ‘하이퍼플렉스 코어’와 카본 플레이트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반발력 지원하는 ‘하이퍼플렉스 카본’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최고의 편안함과 강력한 접지력, 강한 반발력을 구현한다는 것이 FJ 측의 설명이다. 골프화를 덮는 갑피(Upper) 부분에는 유연한 소재의 컨트롤 니트가 적용했다. 이를 통해 라운드 내내 편안한 워킹을 즐길 수 있고 100% 방수처리로 오염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적의 착용감을 위한 트루핏(TruFit)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중 쿠셔닝으로 처리된 힐부분을 통해 마찰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골프화의 양옆을 잡아주는 TPU 새들을 통해 발의 흔들림을 방지한다. 여기에 발등을 덮는 텅이 돌아가지 않도록 내장된 밴딩까지 더해져 골퍼의 발에 꼭 맞는 최적의 핏과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고 FJ측은 설명했다.하이퍼플렉스의 밑창에는 초경량 스트라토폼이 적용됐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강력한 접지력을 통해 스윙 시 무게 이동은 물론 스윙에 온전히 임팩트를 가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이와함께 파워플레이트(PowerPlate)는 스윙 중 뒤틀림을 저항해주어 발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하여 강력한 스윙을 지
데상트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고기능성 ‘아크먼트 프로’ 골프화를 출시했다. 아크먼트 프로는 데상트골프의 최상위 퍼포먼스 컬렉션 ‘아크먼트(ACMT) 라인’ 중 하나다.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인체공학적 분석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된 제품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배용준, 정찬민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성유진, 유효주 등 많은 선수들이 올해 투어에서 이 골프화를 착용할 예정이다.데상트 골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파워스윙에도 발의 흔들림, 뒤틀림을 잡아주는 강력한 고정력, 접지력, 균형감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또 듀얼 경도 구조의 미드솔은 쿠션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웃솔에는 스윙 동작 별로 지지력, 안정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영역을 찾아내 스터드 위치를 설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