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틀째를 맞아 대통령실 곳곳에서 윤 전 대통령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대통령실 홈페이지 서비스가 점검으로 일시 중단됐다. 화면에는 '대통령실 홈페이지 점검 안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이 홈페이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사실은 이렇습니다', '국정과제', '카드뉴스' 등 키워드를 통해 윤석열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했다.전날 오전 11시 22분 헌재의 파면 선고 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게양된 봉황기가 내려졌다. 대통령실이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를 내린 것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현직 대통령이 부재하기 때문이다.전날 오후에는 탄핵 심판 변론기일에도 켜져 있던 대통령실 청사 내부 대형 화면이 꺼졌다. 해당 화면에는 윤 전 대통령의 순방 기간 사진, 행사 참여 모습 등이 방영돼 탄핵 정국 기간 대통령실 직원들이 잠시 멈춰서 보기도 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말 동안 예정된 도심 집회가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어제와 같은 수준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오 시장은 5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회의를 열고 교통, 인파 관리 등 대응 계획을 점검한 뒤 이렇게 밝혔다.오 시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전날 탄핵 관련 집회가 차분하게 마무리됐다"며 "만에 하나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 전파와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서, 유관기관 간 협력에도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시는 6일까지 이틀간 광화문 광장, 대한문 일대를 포함한 도심 곳곳에서 종교 및 시민단체 탄핵 관련 집회가 예고되면서 전날에 이어 주말 도심 집회 안전대책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버스 우회 등 대중교통 이용 정보, 차량 통제 구간 등은 토피스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8대0' 윤석열 대통령 파면헌법재판소가 4일 재판관 8인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이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었다.파면 효력은 문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은 11시22분에 즉시 발생했고, 윤 대통령은 임기 5년 중 3년도 채우지 못한 채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11시22분 탄핵심판 인용 선고 22분 만에 "대통령을 파면한다" ··· 환호·탄식 쏟아져/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