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민원센터' 이영우 대표, '2016 재도전의 날' 창업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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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실패 딛고 '배달의 민원' 선보이며 재도약
올 해로 3번째를 맞는 본 행사는 사업 실패 뒤 재도전하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실패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시키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4회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총 172명이 지원한가운데 창업 대상으로 ‘한국통합민원센터(주)’의 이영우 대표가 선정되었으며 이 대표를 비롯해 재기에 성공한 5개 기업의 혁신적 실패 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으로 선정 된 이 대표에게는 미래창조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3천만원가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2000년 ‘온오프코리아’라는 검색엔진 제작회사를 창업했던 이 대표는 코리아닷컴, 프리챌, 아이엠비씨, 아이러브스쿨 등 약 300여 개의 포털에 검색엔진을 납품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이후 KT, 호서벤처, 이니시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로 인해 창업한지 10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큰 실패 후 재도약을 위해 다시 창업한 것이 바로 ‘한국통합민원센터’다. 이 곳에서는 전세계 민원서류들에 대한 발급부터 번역공증, 아포스티유나 영사확인, 대사관인증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세계 유일의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이 사업모델은 과거 온오프코리아의 IT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더 의미가 깊다.
한국통합민원센터의 브랜드인 ‘배달의 민원’은 전 세계 각종 문서서식들을 DB화 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분류해 세계시장으로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실패를 통해 얻은 두 개의 아이템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도이고 다른 하나는 나침반입니다. 서른 살에 창업한 나의 젊음과 추억이 고스란히 깃든 온오프코리아는 이러한 지도와 나침반을 없이 항해하였습니다. 이제는 좀 더 명확하게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조화롭게 맞추어 나갈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통합민원센터의 서비스는 앞으로 남미를 비롯해 미주, 유럽, 아시아에서도 다양한 언어로 만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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