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파워독서] 똑같은 동영상 서비스인데…유튜브는 성공하고 레버는 실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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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 4가지 필수 조건
① 창업가의 비전
②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
③ 고객에 의미 있는 문제 해결책
④ 훌륭한 첫 상호작용1등
스타트업의 비밀
션 아미라티 지음, 이현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① 창업가의 비전
②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
③ 고객에 의미 있는 문제 해결책
④ 훌륭한 첫 상호작용1등
스타트업의 비밀
션 아미라티 지음, 이현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창업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션 아미라티가 쓴 《1등 스타트업의 비밀》은 여러 번의 성공적인 창업 경험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벤처 투자로 성공한 사람이 집필한 창업 성공 가이드북이다. 1등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13가지의 성공 요인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주장을 담은 책이 아니라 풍부한 성공과 실패 사례 분석을 통해 이끌어낸 베스트 프랙티스를 담고 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같은 시기에 같은 분야에서 비슷한 아이템으로 창업한 기업들의 명암이 가려지는 사례를 소개한 것이다. 이 책의 부록은 다양한 비교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와 레버는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며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기 기업들이었다. 비슷한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유튜브는 2006년 구글에 의해 16억5000만달러에 인수되는 등 성공을 거뒀다. 반면에 레버는 2008년 라이브유니버스가 500만달러에 인수했지만 서비스가 중단되고 만다. 비슷한 이야기가 전기자동차 업계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와 몰락한 피스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두 회사는 비슷한 시기에 전기자동차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테슬라는 눈부신 성공을 거둔 반면 피스커는 파산신청 후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완샹그룹에 인수되고 만다. 텀블러와 포스트러스, 민트와 위사비, 페이스북과 프렌즈터, 맥도날드와 화이트캐슬 등이 모두 이런 사례에 속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섭렵한 다음 부록으로 사례 연구를 하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은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서문과 모두 14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잘 조직화된 책이다. 바쁜 독자라면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존재하는 성공방정식’이라는 제목의 서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책의 개요와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같은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승자와 패자를 일목요연하게 한 장의 도표로 정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사례 연구를 통해 발견해 낸 결과가 이후의 13개 장에서 하나하나 소개되고 있다. 서문의 35쪽에 있는 ‘지속가능한 성공을 위한 요소’라는 그림 하나는 책의 핵심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한 걸음 나아가 기업이 성공하려면 필수 조건 네 가지를 갖춰야 한다. 창업가의 비전,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 고객에게 의미 있는 문제 해결책, 훌륭한 첫 상호작용이다. 이 네 가지에 대해 제1부가 상세히 다룬다. 필수조건을 기초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성장촉매제 네 가지가 있어야 한다. 더블 트리거 이벤트를 노려라. 기존의 플랫폼을 활용하라. 알고리즘을 최대한 활용하라. 입소문의 힘을 활용하라. 제2부가 다루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성공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라. 규율을 유지하라. 고성과 팀을 영입하라. 성장 자금 전략을 세워라. 데이터를 참고하되 지나치기 의존하지 말라.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성공에 목마른 사람에게 권할 만한 멋진 책이다.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
션 아미라티가 쓴 《1등 스타트업의 비밀》은 여러 번의 성공적인 창업 경험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벤처 투자로 성공한 사람이 집필한 창업 성공 가이드북이다. 1등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13가지의 성공 요인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주장을 담은 책이 아니라 풍부한 성공과 실패 사례 분석을 통해 이끌어낸 베스트 프랙티스를 담고 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같은 시기에 같은 분야에서 비슷한 아이템으로 창업한 기업들의 명암이 가려지는 사례를 소개한 것이다. 이 책의 부록은 다양한 비교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와 레버는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며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기 기업들이었다. 비슷한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유튜브는 2006년 구글에 의해 16억5000만달러에 인수되는 등 성공을 거뒀다. 반면에 레버는 2008년 라이브유니버스가 500만달러에 인수했지만 서비스가 중단되고 만다. 비슷한 이야기가 전기자동차 업계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와 몰락한 피스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두 회사는 비슷한 시기에 전기자동차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테슬라는 눈부신 성공을 거둔 반면 피스커는 파산신청 후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완샹그룹에 인수되고 만다. 텀블러와 포스트러스, 민트와 위사비, 페이스북과 프렌즈터, 맥도날드와 화이트캐슬 등이 모두 이런 사례에 속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섭렵한 다음 부록으로 사례 연구를 하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은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서문과 모두 14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잘 조직화된 책이다. 바쁜 독자라면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존재하는 성공방정식’이라는 제목의 서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책의 개요와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같은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승자와 패자를 일목요연하게 한 장의 도표로 정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사례 연구를 통해 발견해 낸 결과가 이후의 13개 장에서 하나하나 소개되고 있다. 서문의 35쪽에 있는 ‘지속가능한 성공을 위한 요소’라는 그림 하나는 책의 핵심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한 걸음 나아가 기업이 성공하려면 필수 조건 네 가지를 갖춰야 한다. 창업가의 비전,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 고객에게 의미 있는 문제 해결책, 훌륭한 첫 상호작용이다. 이 네 가지에 대해 제1부가 상세히 다룬다. 필수조건을 기초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성장촉매제 네 가지가 있어야 한다. 더블 트리거 이벤트를 노려라. 기존의 플랫폼을 활용하라. 알고리즘을 최대한 활용하라. 입소문의 힘을 활용하라. 제2부가 다루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성공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라. 규율을 유지하라. 고성과 팀을 영입하라. 성장 자금 전략을 세워라. 데이터를 참고하되 지나치기 의존하지 말라.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성공에 목마른 사람에게 권할 만한 멋진 책이다.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