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SNS에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9일 윤복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무리처주소서”라고 적었다.윤복희는 ‘사탄의 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들을 ‘빨갱이’라고 지칭하며 폄하하는 것이라고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글을 올린 취지와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윤복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맞춤법이나 제대로 쓰세요” “대중 가수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윤복희를 향한 비난이 쇄도한 가운데 한 네티즌이 “박근혜를 위한 기도인가요?”라는 댓글을 달자 윤복희는 “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에요”라고 댓글을 달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이어 “개인적인 기도 내용을 올린 것인데, 마치 특정 세력을 겨냥한 글이라는 식의 지나친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윤복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윤복희는 내달 24일 인천에서 데뷔 65주년 ‘2016 윤복희 65주년 기념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크리에이티브뉴스팀 최창호기자 creativ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대구 서문시장 화재, 진압과정서 소방관 2명 부상…피해확산ㆍ`제2의 김진태?` 김종태 국회의원 "종북세력이.." 촛불 폄하 논란ㆍ대구 서문시장 화재, 2005년과 닮은꼴…서문시장에선 무슨 일이?ㆍ새누리 김종태 "촛불시위, 종북 세력이 선동" 발언에 정청래 분노.."사태를 모르는 한심한 사람"ㆍ대구 서문시장 화재 소식에 자원봉사자 속속 모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