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진구, 드라마 속 흔한 재벌 2세 캐릭터는 잊어라

‘불야성’ 진구가 빈틈없는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재벌 2세 박건우를 진구만의 스타일로 구축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3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박건우(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건우는 전임 대통령이자 아버지 박무일의 친구인 장태준(장동환 분)을 만나 작은 아버지 박무삼(이재용 분)의 전횡에 맞서 자신을 도와줄 것을 요청 받지만 “저희 아버지 평생 어르신 썰매 끌었습니다. 대를 이어 달릴 생각 없으니 다른 개를 찾아보시죠”라고 그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편 무진그룹 비리 자료의 폐기 여부를 묻는 문실장(남기애 분)에게 박건우는 “태워버리세요. 냄새 나니까 없애버리세요. 난 내 식대로 일합니다”라고 확언하며 상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처럼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대쪽 같은 카리스마를 지닌 재벌 2세 박건우 캐릭터 그 자체가 된 진구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극의 긴장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로맨티스트와 상남자의 경계를 오가는 진구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사고 있는 ‘불야성’은 29일 밤 10시 4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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