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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에서 즐기는 미술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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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담미술제' 내달 8일까지…12개 화랑 참가
    송원선의 ‘A Strage City-Visitors’.
    송원선의 ‘A Strage City-Visitors’.
    서울 강남지역 최대 미술축제인 ‘청담미술제’가 28일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26회째인 청담미술제에는 갤러리 미, 갤러리 순수, 리갤러리, 메이준갤러리, 사라아트&패션, 스페이스옵트, 줄리아나갤러리, 청화랑, 칼리파갤러리, 훈갤러리, 아트코어브라운, 카이노스갤러리 등 화랑 12곳이 참가해 고가 미술품 5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1977년 개관한 청담동 터줏대감인 갤러리 미부터 최근 개관한 스페이스옵트와 리갤러리 등 기존 화랑과 신생 화랑이 어우러졌고, 아트코어브라운과 카이노스갤러리가 참여해 삼성동 지역으로 미술제를 확장했다. 화랑들의 다채로운 기획전이 행사의 중심이지만 아름다운 이미지를 담은 그림부터 엽기적이고 기괴한 작품까지 다양한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화랑은 유망 작가 송원선 씨의 신작 20여점을 소개하고 갤러리 미는 김태정, 사공우, 우무길, 박재곤, 한농, 이석조 씨의 작품을 내건다. 리갤러리는 강운 씨의 기획초대전을 열고 카이노스갤러리는 데이비드 걸스타인과 이왈종·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줄리아나갤러리는 솔르윗, 앤디 워홀, 데미언 허스트, 호안 미로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과 함께 이우환, 정상화, 김영원 등 국내 대표 작가의 작품을 출품한다.

    미술제 위원장을 맡은 박미현 줄리아나갤러리 대표는 “뉴욕 첼시 갤러리들처럼 청담동을 한국 미술문화의 플랫폼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경기불황으로 청담동 갤러리들이 휘청이면서 미술제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신사동, 삼성동 등 인근 지역으로 미술제 참여를 확대해 나가면서 예술문화 지역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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