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은 ‘별빛, 겨울밤을 수놓다’를 주제로 다음달 8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빛 축제를 연다. 300만 송이의 장미에 LED 불빛을 투영시켜 달빛 로드, 홀릭 가든 등 다양한 별빛 향연을 펼친다. 개막식 당일은 무료다. 나머지 기간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를 통해 용의차량을 특정했지만, 해당 차량 차주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아파트 주민 30대 여성 A 씨가 이동 중이던 승용차에 깔려 숨졌다.A 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를 불러 아파트로 돌아와 도보로 귀가 중이었다.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쓰러진 A 씨를 발견하고 병원에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A 씨가 살던 아파트는 오래돼 지하 주차장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A 씨가 범행을 당하기 전 쓰러져 있었는지 특정하기 힘든 상황이었다.수사당국은 차량 블랙박스와 아파트 인근 CCTV를 통해 용의차량을 특정했지만, 차주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경찰은 A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고 용의차량의 타이어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인천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보디빌더에게 검찰이 법원에 징역 3년 6개월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인처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긴 30대 전직 보디빌더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구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서 A씨 변호인 측은 70장이 넘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1억원의 형사공탁금도 받지 않겠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31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주먹과 발로 폭행하기 시작했다.사건 당일 B씨는 주차장을 막고 있던 A씨 차량 때문에 자신이 이동이 어렵게 되자, 차량에 쓰여 있는 연락처로 전화해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서 말다툼이 오가다 시비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사건 당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B씨가 "상식적으로 (차를) 여기에다 대시면 안 되죠"라고 항의하자, A씨는 "아이 XX, 상식적인 게 누구야"라고 맞받아쳤다. 말다툼이 격해지자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 땅에 쓰러뜨리더니 "야 이 XX아, 입을 어디서 놀려"라고 말하거나, B씨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B씨가 "신고해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
부산의 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600명이 넘는 재학생 후배 모두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부산공업고등학교 장학재단은 오는 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장학금 6억2000만원을 학교 측에 전달한다고 1일 밝혔다.수혜 학생은 재학생 620명 전원으로, 각각 100만원씩 받게 된다. 해당 장학금은 졸업생 선배 267명이 후배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돈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장학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금액 중 남는 돈은 모교 발전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산공고는 1924년 5월 5일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1933년 부산공립직업학교, 1951년 부산공업고등학교로 개편됐다. 특성화고등학교로는 처음 부산에서 개교 100년을 맞이하는 학교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