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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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하지만 지난주 국립오페라단의 정기공연에선 달랐다. 로엔그린이 실체를 감추고 사람들을 현혹한 거짓 구원자로 그려졌다. 남편에게 누군지 밝히라는 엘자의 요구는 정당했던 셈이다. 안타깝다.
요즘엔 모든 걸 시국과 연관해 떠올리는데, 우리는 베일 속의 ‘그분’을 지도자로 뽑았고 계속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정치 9단이라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많은 것이 드러난 지금도 모르겠다. ‘그분’의 정체가 무엇이고 무슨 판단으로 이러는지 말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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