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베트남 호치민 젬 센터에서 '제1회 2016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을 개막했다고 22일 발표했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호치민 G-FAIR는 미국, 중국에 이어 국내 3대 수출시장인 베트남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는 경기도내 소비재·식품업체 24개사, 뷰티·헬스업체 19개사, 산업·건축업체 19개사, 전기전자업체 18개사 등 유망 중소기업 80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현지 바이어와 1대 1 수출 상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베트남에 신설된 경기통상사무소 ‘GBC 호치민’은 이번 행사를 위해 현지 바이어 1500여 명을 초청했다.

도는 올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2년차를 맞아 이번 전시회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 투자청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건수는 2014년 292개소에서 지난해 337개소, 올 상반기 212개소를 기록했다.

중국을 대신할 ‘세계의 공장’으로 주목받는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6%대 중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에서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베트남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향후 10년 동안도 6%대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이 기회의 땅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박상협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장, 레탄림(Lê Thanh Liêm) 호치민시 부시장, 람 민 후이(Lâm Minh Huy) 에이온 시티마트(AEON Citimart) 회장, 김동영 GBC 호치민 소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G-FAIR 호치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국제통상과(031-8008-2461) 또는 경기중기센터 수출팀(031-259-6134, 9)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